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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체감온도 '-17도'…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는 세밑에 정신 바짝 차리라는 듯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이 영하 10도를 가리키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어제(30일)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 종로에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전소영 캐스터, 많이 추운가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따뜻한 이불 밖을 나오기가 정말로 두려운 아침입니다.

저는 오늘 밤 타종 행사가 열릴 이곳 보신각 앞에 나와 있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오늘 정말 춥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제가 오늘 내복을 한 4~5겹 챙겨 입고 나왔는데, 찬 바람이 쌩쌩 불어오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16.5도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옷 정말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대관령이 13.5도, 파주는 영하 10.7도까지 뚝 떨어져 있고요, 어제 아침과 비교했을 때는 10도 이상 기온이 차이가 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일부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에는 한파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전 해상에는 풍랑도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추위 속에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영하 3도, 전주 1도, 강릉 3도, 부산 4도 등으로 낮에도 종일 춥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아침 이후로는 전국에 구름만 많거나 대체로 맑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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