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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잇단 폭발음…軍 보급 창고 화재 8시간 만에 진화

<앵커>

오늘(30일) 새벽 육군 군수사령부의 보급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리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TJB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 위로 무섭게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불길과 함께 솟구쳐 오릅니다.

천둥 같은 커다란 폭발음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전재길/세종시 부강면 : 불꽃이 빨갛게 올라와서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거기서도 한 500미터 이상 되는데도 소리가 너무 크고 그래서 불안했어요.]

오늘 새벽 0시 55분,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의 한 부대 보급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창고에는 의약품과 리튬 배터리가 있었는데 배터리가 터지면서 불길이 치솟고 폭발이 걷잡을 수 없이 계속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 대를 투입해 8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1천850제곱미터 규모의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1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창고 내부에서 처음 불이 나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부대원들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부대 관계자 : 부대 창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이 화재 감지기로 식별되어서 진압하였습니다.]

군과 소방당국은 일부에서 알려진 방화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고, 합동감식반을 꾸려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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