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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속도'가 치매에 영향을?…운동했더니 인지기능↑

<앵커>

노년기에 갑자기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면 치매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런 연구에 근거해서 치매 예방 운동을 해왔더니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구호에 맞춰 제자리걸음을 반복합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대 노인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치매 예방 운동 교실'입니다.

다리 근육 등을 키우는 게 주요 목표입니다.

[최인숙/운동교실 참가자 : 걷는 것도 좀 좋아진 것 같고요. 집에서 축 늘어지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이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 위험 요인을 감소시킨다는 겁니다.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920명의 어르신이 참가했습니다.

그중 407명의 인지·신체 변화를 분석했더니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평균 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창현/차 의과학대학교 연구원 : 보행 속도가 향상됐다는 건 전정 기관, 신경 기능들이 향상됐다고 말할 수 있거든요.]

서울시와 차 의과학대학교는 이번 사업 성과를 정리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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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공동구를 따라 설치된 천장 레일 위로 무인 로봇이 움직입니다.

각종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탑재한 이 로봇은 전력선과 통신선, 가스관 등이 한데 매설된 은평 공동구 안을 오가며 24시간 화재 징후를 탐지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통신 대란을 일으켰던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같은 재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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