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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주택용 절전 할인 폐지

<앵커>

조금 전 한국전력의 올해 마지막 이사회가 종료됐습니다. 올해 말로 종료되는 세 종류의 전기요금 특례 할인 연장 여부를 결정했는데 전기차 충전요금과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몇 개월간 연장하기로 했고 주택용 절전 할인은 폐지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은 오늘(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로 적용 기간이 끝나는 전기요금 특례 할인 연장 여부와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종료 예정인 특례 할인은 주택용 절전 할인, 전기자동차 충전요금 할인과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 등 3가지입니다.

이 중 전통시장 할인은 특례 할인이 아닌 다른 형태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향후 5년간 285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대체안을 추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2020년 1월부터 6개월간 현재와 같은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은 2022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6개월 동안 지금의 할인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할인 폭을 축소해 나갈 방침입니다.

주택용 절전 할인은 일몰제에 따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182만 가구가 내년부터 할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절전 유도에 한계가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전은 최종 개편 방안을 반영한 전기공급 약관 시행세칙 변경안을 산업부 인가를 거쳐 오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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