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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전 최고위원, 돌연 해외 출국…"송년 모임 때문"

<앵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압수수색을 받던 당일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임 전 위원은 "일본에서 후원 모임 참석을 위해 출국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는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울산 지방선거 개입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위원이 자신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그제(24일) 출국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임 전 위원은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무소속 총선 출마를 고려해 일본 후원 모임과 송년식에 참석하려고 오사카에 온 것"일 뿐이라며 "이틀 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울산시장 경선을 경쟁하다 송철호 당시 후보가 단수 추천되자 출마를 포기한 인물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검찰은 한병도 당시 정무수석이 일본 고베 총영사 자리를 언급하며 경선 포기를 종용한 게 아닌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임 전 위원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임 전 위원이 일부 언론과 연락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임 전 위원 측에 귀국을 요청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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