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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 변신한 선수들…프로농구 성탄절 명승부 현장

<앵커>

오늘(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프로농구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습니다. 경기에서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농구장에서는 선수들이 산타클로스입니다.

산타로 변신해 팬들과 함께 입장하고, 하프타임에는 승부를 떠나 라이벌팀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분위기만큼 승부도 뜨거웠습니다.

선두 SK의 워니가 시원한 슬램덩크와 믿기 힘든 블록슛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끌려가던 삼성이 4쿼터, 연거푸 3점 슛을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특히 천기범은 동점 3점포에 이어 종료 1분 전 쐐기 포로 승기를 가져왔고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2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80대 78로, 라이벌 SK의 5연승을 막은 7위 삼성은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2년 전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김정년은 생애 최고의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슛이 림을 갈라 데뷔전 첫 득점에 성공하더니 1점 차 접전을 벌이던 종료 3분 전에는 천금 같은 3점포를 꽂아 87대 81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자랜드는 KT를 4연패에 빠트리며 5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DB를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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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우리카드가 가빈이 빠진 한국전력을 3대 1로 누르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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