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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선물, 꽃병일 수도"…골프 즐기며 여유

트럼프 "北 성탄 선물에 성공적으로 대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언급했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그게 뭐가 됐든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대신 예쁜 꽃병을 보낼 수도 있다고 하면서 경고와 함께 낙관적 전망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개인 별장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성탄 선물과 관련해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놀라운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습니다. 놀랄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뭐든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이 취임한 뒤 미군의 전력이 강화됐다며,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선물이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대신에 예쁜 꽃병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좋은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경고와 동시에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겠다며 다소 낙관적 전망을 함께 내보인 것입니다.

앞서 지난 3일 북한이 담화를 통해 공언한 성탄절 선물과 관련해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같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을 자극할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만난 뒤에는 측근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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