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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류현진, 930억 원 초대형 계약…박찬호 넘었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투수가 토론토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한국인 투수 역대 최고 금액인 4년에 8,0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언론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토론토로 전격 이적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8,000만 달러, 우리 돈 930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입니다.

여기에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4년을 다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2001년 박찬호의 6,500만 달러를 넘는 메이저리거 한국인 투수로 역대 최고 대우이며 텍사스와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추신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는 지난 1977년 창단해 2차례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바 있지만 2016년 와일드카드를 끝으로 최근 3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는데 블라르디미르 게레주, 보 비셋 등 야수 유망주들이 넘칩니다.

마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가 있습니다.

7년간 뛴 LA다저스와 결별을 택한 류현진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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