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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문밖 보니 '5천만 원'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큰돈을 몰래 기부하고 가는 얼굴 없는 천사들이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문 앞에 5천만 원'입니다.

지난 18일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로 기부를 알리는 전화 한 통이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걸려왔는데요, 사무실 문밖을 확인해봤더니 현금 5천54만6천420원과 손편지가 든 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이웃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요, '1년 동안 넣었던 적금인데 몸이 아파도 가난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장애노인과 독거 노인의 긴급 의료비로 쓰여지길 바랍니다'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또 편지 마지막에는 '내년 연말에 뵙겠습니다'라고 써놔서 2020년 연말에도 기부할 뜻을 전했는데요.

이 익명의 기부 천사는 이미 지난해 1월과 12월에도 각각 2억6천400만 원과 5천500만 원이 넘는 돈을 사무실 밖에 몰래 갖다 놓고 사라졌습니다.

지난 5월 진주시 아파트 화재 사고 지원금으로 전달했던 500만 원과 이번에 기부한 것까지 합치면 무려 3억7천500만 원을 이웃을 위해 내놓은 겁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셨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또박또박 적은 편지가 눈물 나네요ㅠㅠ 그 마음 닮고 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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