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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경영선 사퇴

<앵커>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최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다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우유 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즉 마약류로 분류됩니다.

검찰은 채 전 대표가 얼마나 자주 투약했는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 등을 확인해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상습 투약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채 전 대표는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채 전 대표 본인이 사의를 표명해서 이미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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