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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그린 수소' 생산단지 구축

<앵커>

수소는 석유를 대체할 미래의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새만금에 대규모 수소 생산시설을 짓겠다는 전라북도의 계획이 첫발을 뗐습니다.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는 새만금.

2022년까지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새만금에서 생산됩니다.

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전라북도의 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린 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유희숙/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분야까지 있는데 가장 핵심적인 그린 수소 생산분야는 전라북도에서 대규모로 실증해서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정부의 의지가…]

오는 2022년부터 새만금에 100MW 규모로 물을 수소로 만드는 설비가 들어섭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1만 4천t씩 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본격 조성되는 2022년부터는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과 관련된 기업과 연구소가 새만금 일대에 모여들 것으로 전라북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소 상용차를 만드는 현대차, 수소 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전북에 있어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주와 완주가 손을 잡고 도전장을 낸 수소 시범도시 공모사업은 오는 18일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새만금에 수소 생산기지가 들어서고, 전주 완주가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전북이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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