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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정세균 총리 지명…文 "시대 요구 적임자"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자가 경제를 잘 아는 경제인 출신이라며 국민 통합과 화합,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에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15대 국회에 진출해 민주당 대표를 지냈으며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의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재직했고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정치권 복귀가 예상되는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위해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총리 교체 시기를 더 늦추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인물을 행정부 2인자로 지명해 삼권분립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임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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