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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킬러' 김민재 결승골…2연승 벤투호, 경기력은 '글쎄'

<앵커>

동아시안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1대 0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무대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가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2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중국을 상대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1분 뒤 골문을 열었습니다.

주세종이 찬 코너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자 수비수 김민재가 날아올라 절묘하게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뛰는 김민재는 지난 1월 아시안컵 중국전에 이어 11개월 만에 골맛을 보며 '중국 킬러'로 떠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일방적으로 중국을 몰아붙였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A매치에 처음 선발 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이영재가 후반 13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 기회를 허공으로 날린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벤투 감독은 김인성과 문선민 등을 투입하며 슈팅수 16대 2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1대 0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이겨서 기쁘고, 무실점 해서 기쁘고, 골이 더 들어갔어야 했는데 못 넣어서 아쉽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2연승을 거두고도 공격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18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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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신예 공격수' 강채림이 타이완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콜린 벨 감독의 데뷔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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