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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ICBM 개발 시도' 경고…"불량국가" 지칭하기도

<앵커>

북한이 최근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장관이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북한을 불량 국가라고 지칭하면서, 다른 길로 되돌아가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다른 길로 되돌아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보냈습니다.

[마크 에스퍼/美 국방장관 :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고, 지금은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됩니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끔찍할 것이라며 아무도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미간 대규모 훈련을 보류했지만, 여전히 고도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권 경쟁 상대인 중국, 러시아와 다른 지역의 위협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는 북한과 이란을 불량 국가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요구와 관련해 "미국이 수십 년 동안 50개가 넘는 나라의 방위를 부담해 왔다면서, 분담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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