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2연패 뒤 3연승이라는 놀라운 반전으로 꼴찌에서 벗어났습니다.
상대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기에 더 값진 승리였습니다.
마지막 5세트, 10대 9로 KB손해보험이 1점 앞선 상황에서 김학민의 스파이크가 꽂힙니다.
곧바로 이어서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어려운 오픈 공격까지 연거푸 성공하며 13년 동안 뛰었던 친정팀 대한항공에 비수를 꽂습니다.
김학민이 17점, 김정호가 19점을 폭발한 KB손해보험은 12연패 뒤 3연승의 반전을 이뤄내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선 이재영이 34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흥국생명이 박정아가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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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선 종료 1분 전, 김시래의 결정적인 3점 포가 터진 LG가 KCC를 79대 72로 누르고 두 달 만에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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