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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준 '마지막 용돈'…SNS가 주인 찾아줬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돌아온 지폐 한 장'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지폐 한 장을 두고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담긴 돈이기 때문이었는데요, 지폐에는 '2010년 5월 21일 아빠가 준 마지막 용돈. 사랑해 아빠.' 이런 메시지가 쓰여있었습니다.

이를 본 하이자 씨는 SNS에 지폐에 메시지가 적혀 있다며 주인을 꼭 찾아주고 싶다고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놀랍게도 불과 사흘 만에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메모를 남긴 사람은 바로 앤이었습니다.

당시 17살이었던 앤은 학교 앞에서 아버지에게 지폐를 용돈으로 받았는데요, 앤의 아버지는 바로 그날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던 길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이 지폐는 아버지의 유품이 됐는데요, 앤은 지폐를 항상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작년 9월 지갑 채로 도난을 당했습니다.

이번에 아버지의 유품을 찾은 앤은 "아빠의 마지막 선물을 손에 쥐고 있으니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지폐를 찾아준 하이자는 이제 자신의 가족이라며 기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뭉클한 이야기네요ㅠㅠ 찾아준 분, 아버지가 보낸 천사 아닐까요?" "SNS의 순기능이네요! 앞으론 악플 말고 이렇게 훈훈한 일만 가득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Anne Malar Yesud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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