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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부시장, 오늘 검찰 출석…제보 경위 등 조사

<앵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 집무실과 함께 집,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오늘(6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경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의 비위 의혹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처음 제보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제보자인 송 부시장이 여당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만큼 청와대가 송철호 시장 측의 의도를 알면서도 제보를 경찰에 이첩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에는 송 부시장의 시청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문 모 행정관이 캠핑장에서 송 부시장을 만나 알게 된 뒤 스마트폰 SNS로 제보를 받아 내용을 더이상 추가하지 않고 상급자에게 전달했다며 하명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송 부시장도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관련 비리를 제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제보 경위와 관련해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던 중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언론에 알려진 정도로만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청와대와 일부 다른 해명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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