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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정상 향하는 박항서호…짜릿한 역전골 순간

<앵커>

'박항서 매직' 여전히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인도네시아를 극적인 역전 골로 누르고 내리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은 초반 수비에 치중하면서 기회를 노렸는데 오히려 전반 23분 인도네시아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파우지 사니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1대 0으로 앞섰습니다.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후반 18분 코너킥 기회에서 응우옌 타인충이 헤딩슛을 성공 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두 팀 선수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는데 박항서 감독이 미숙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호앙득이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2대 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베트남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박항서 감독도 두 팔을 들어 환호했습니다.

베트남은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달렸고, 인도네시아는 2승 1패 승점 6으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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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자골프 개막전인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사발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라라사발은 오른쪽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전반 9홀에서는 6타를 잃었지만 16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마지막 4개 홀을 남기고 버디 3개를 몰아쳐 최종합계 8언더파로 4년 만에 유럽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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