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니클로가 진행한 무료 내복 증정 행사에 일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유니클로의 실제 매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공짜 내복 안 통했다' 입니다.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유니클로 제품 구매자들에게 내의 10만 장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손님들이 몰리는 것 같았지만 정작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국내 8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해봤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인 313억 원보다 69.6% 감소한 95억 원에 그쳤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지적과 달리 유니클로 불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게 데이터로 확인된 셈인데요.
소비 트렌드도 유니클로 불매에서 국내 브랜드 소비로 변화 중입니다.
토종 브랜드 탑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급증했고, 또한 스파오의 매출액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누리꾼들은 "내복만 주고 끝났네요~ 이런 꼼수 마케팅 어림도 없습니다!" "불매운동 시들해진 게 아니라 그냥 습관이 된 거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