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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흔들 유재수 다음 타깃…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의 기로에 섰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서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27일) 오전 10시 반,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서울동부지법에서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유 전 부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재수/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 (청와대 감찰 무마를 부탁한 윗선이 누구입니까?) ……. (업체들로부터 받은 금품에 대가성이 없다고 한 입장은 그대로입니까?) …….]

유 전 부시장은 3시간에 걸친 영장심사를 마친 뒤 현재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과 금융정책국장으로 있으면서 사모펀드 운용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항공권과 골프채 등 5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던 자산관리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이 같은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을 벌이던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재작년 이미 뇌물수수 의혹의 상당 부분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중단된 경위와 금융위 감사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 등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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