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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연결 거점 도시로…기대감 번지는 부산

<앵커>

오늘(25일) 시작된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특히 부산·경남 지역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교류가 어느 지역보다 활발해서 보다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약자로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10개국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데 향후 30년 미래 비전을 구상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496억 원, 부가가치는 235억 원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수치뿐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 즉 도시 브랜드 이미지 향상이 기대됩니다.

[조진숙/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원단장 :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부산이 아세안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효과도 큽니다.

부산의 아세안 국가 수출액은 24억 2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가운데 1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 액수는 2억 3천만 달러로 부산 전체 투자액의 40%가 넘습니다.

[백충기/BNK 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경남 등 동남권 지역에서도 아세안과의 기존의 관계를 한 번 더 점검하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갈지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부산이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을 연결하는 경제, 문화의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겁니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ICT 융합빌리지, 아세안 유학생 거점 센터 등 국비 35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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