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철도파업 5일 만에 철회…완전 정상화에 1∼2일 걸릴 듯

<앵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정상화까지 한 이틀 동안은 승객 불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그제(23일) 오후 7시부터 이틀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오늘 오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파업은 5일 만에 철회되고, KTX 등 열차 운행이 정상화됩니다.

다만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에도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하루나 이틀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철도 노사는 임금을 1.8% 인상하기로 하고, 쟁점인 인력 충원 문제는 노사와 국토부가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KTX와 SRT 통합 운영 방안을 노사가 정부에 공동 제안하고, 저임금 자회사의 임금 수준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 20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KTX와 광역전철, 일반열차, 화물열차가 30∼70% 감축 운행되면서 교통 불편과 물류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사 합의에 따른 파업 철회는 오늘부터 27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라는 국제행사가 예정돼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파업 찬성률이 54%에 그쳐 노조 지도부가 파업을 장기간 이끌고 가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