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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만취운전하다 외제차 '쾅'…수리비 8천만 원 ↑

<앵커>

만취한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아버지 차를 몰고 나갔다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하필 고가의 수입차라서 수리비 견적만 8천만 원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면허 사고라서 보험처리도 안 될 것 같습니다.

KBC 고우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적한 이면도로를 지나는 검은 승용차.

갑자기 주차되어 있던 흰 승용차를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

마주 오던 승용차에서 급하게 운전자가 내리고 뒤집어진 승용차로 달려가 사람을 빼냅니다.

광주시 동천동의 한 도로에서 17살 A군이 몰던 승용차가 길가에 세워졌던 수입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A군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래 가지고 나온 A군.

혈중 알코올 농도 0.136%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정상준/목격자 : 컴퓨터 하려고 앉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차가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나 밖을 보니까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어요.]

다행히 A군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수입차의 수리비 견적이 무려 8천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A군이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인 데다 음주운전을 한 탓에 수리비 모두를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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