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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야당 대표 등 조문…문 대통령 모친 오늘 발인

<앵커>

사흘간의 장례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발인이 오늘(31일) 오전에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측근들 조문은 사양했지만 종교계와 외교사절, 또 야당 대표들은 상주로서 조문을 받았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손자가 다가왔을 때 잠깐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빼고는 사흘간 치러진 장례식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빈소를 지켰습니다.

앞서 SNS를 통해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했던 만큼 측근들 조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최측근이라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빈소 근처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이 대표로 조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몇 가지 보고를 드렸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라든가 또 일본 관계도 약간 말씀을 나눴고요.]

문 대통령은 다만 종교계 지도자들과 주한 미 대사 등 각국 외교사절, 야당 대표들 조문은 직접 받았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실향민 어머니가 고향 땅을 밟지 못하게 해 드린 것이 안타깝다" 했다고 전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마음은 같다"며 위로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어렵게 자녀들을 키우셨다고 들었습니다.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고 강한옥 여사의 발인은 가족과 친지들, 정치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 반 천주교 미사로 진행됩니다.

고인은 미사가 끝난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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