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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체포 작전 중 자폭"

<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의 우두머리인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밝혔습니다. 미군 특수부대가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를 급습했고, 체포 작전을 벌이던 와중에 자폭해 숨졌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 수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군 특수부대가 알바그다디에 대한 체포 작전을 진행하던 도중 막다른 터널에서 스스로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신과 3명의 자녀 모두 숨졌다는 것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알바그다디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람이었고, 잔인하고 폭력적 방식으로 죽었습니다. 비겁하게 울면서 도망치다가 사망했습니다.]

작전이 끝난 뒤 현장에서 DNA 검사를 실시한 끝에 알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DNA 검사는 즉각적이고 완전히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알바그다디가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알바그다디를 생포하려 했지만 항복을 거부하고 자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에 IS 수괴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라는 승인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현상금 290억 원을 걸고 알바그다디의 행방을 쫓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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