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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도 침착했던 유영, 시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앵커>

여자 피겨의 차세대 간판 15살 유영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김연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영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를 하다 넘어졌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의 중압감에다 시작부터 실수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모든 기술 요소를 침착하게 소화해갔습니다.

연기 후반부의 3가지 점프 과제도 가뿐하게 성공했고 우아한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39.27점을 기록한 유영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의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총점 217.49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랑프리 시상대에 선 한국 여자 선수는 김연아, 임은수에 이어 유영이 세 번째입니다.

역대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트루소바는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남자 선수들도 하기 힘든 쿼드러플 러츠와 쿼드러플 토우-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 등 4회전 점프 3개를 성공했습니다.

프리 166.62점, 총점 241.02점의 지난해 새 채점제 도입 이후 최고점을 세우며 '트루소바 시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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