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하기비스' 주말 도쿄 상륙…제주·동해 영향

주말에는 바람이 강해집니다.

일본을 향하는 태풍과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00km에 육박하기도 하겠습니다.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번 주말이 되면 도쿄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권은 아니지만, 제주와 특히 동해안 지방에 바람이 무척 강하겠는데요, 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낮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부쩍 더 쌀쌀해지겠는데요, 모레(13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많이 공기가 차가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 지역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오늘보다 내려가면서 서울 23도, 울산 22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당분간 전국적인 비 예보는 없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