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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분열 아닌 직접민주주의…국민 뜻은 검찰 개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론 분열이 아니라 직접 민주주의 행위라면서, 국민의 뜻은 '검찰개혁'에 하나로 모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초동과 광화문. 갈라진 광장이란 지적까지 나왔던 최근 대규모 집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 분열이 아닌 직접 민주주의 행위라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 행위로써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 직접 목소리를 내준 국민에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대립이 더 깊어지거나 모든 정치가 매몰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절차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양쪽 참가자 의사를 모두 존중한다는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국민의 뜻은 검찰개혁에 하나로 모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못지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국회에는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광화문 집회의 요구, 조국 장관 퇴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뜻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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