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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기였다"…두산, 사상 첫 '끝내기 역전 우승'

<앵커>

어젯(1일)밤 프로야구 두산이 연출한 사상 첫 '끝내기 역전 우승' 드라마는 야구계에 큰 울림을 줬습니다. '아름다운 경기', '닮고 싶은 승부'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자 선수단 모두가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기적 같은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프리미어 12에서도 이런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문/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어제 경기를 봤는데, 너무나도 멋있는 경기였더라고요. 우리 대표팀도 꼭 고척에서 그런 경기를 한번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포수 박세혁을 대표팀 최종 명단에 넣은 것도 이 끝내기 안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문/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어제 경기를 보면서 진갑용 코치한테 전화를 했었습니다. 만약에 이 경기가 지게 된다면 아마 (대표팀에서) 빼야 할 것 같다. 그 친구(박세혁)가 다행히 기가 세더라고요. 팀을 우승시키는 장면을 보고 계속 (명단에) 넣게 됐습니다.]

내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LG 류중일 감독도 두산과 NC가 펼친 명승부에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아름다운 경기라고 저는 표현하고 싶어요. NC가 큰 경기를 앞두고 최종전 1위를 다투는 경기를 최선을 다 했다는데 대해서.]

명승부의 감동은 내일 시작될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LG는 켈리, NC는 프리드릭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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