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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확산 우려…'정조 능행차' 경기도 구간 취소

<앵커>

돼지열병으로 이번 주 열릴 예정이던 '정조대왕 능행차'의 경기도 구간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이영춘 기자가 소식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수원화성 문화제의 백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입니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안양·의왕시를 거쳐 수원화성과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 13개 도시에 걸쳐 펼쳐져 왔는데, 올해 56회 수원화성 문화제에서는 능행차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 때문에 메인행사인 능행차 재현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훈동/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장 : 돼지열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와 뜻을 같이해 (능행차를) 전면취소하게 됐습니다.]

다만 서울 구간의 능행차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추진위원회는 또 모레(3일) 행궁 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문화제 개막공연과 행사 기간 음식 부스 운영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문화제 프로그램들도 대폭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는데, 돼지열병 확산추세가 이어지면서 경기도가 지난주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취소하기로 한 데 이어 경기도 광주시는 남한산성 문화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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