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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하철역에 울려 퍼진 '노숙인 아리아'…무슨 사연?

미국 LA의 지하철역에서 노숙인이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노숙인의 신원에 관심이 쏠렸고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는데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노숙인 아리아'입니다.

지하철역에 아름다운 목소리의 오페라 아리아가 울려 퍼집니다.

이 모습은 LA 경찰이 촬영해서 트위터에 올렸고 순식간에 50만 회 넘게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여성이 허름한 차림인 데다가 잡동사니를 잔뜩 들고 있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노숙인으로 추정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문 성악가가 일종의 상황극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지하철서 '천상의 아리아' 부른 노숙인
이처럼 관심이 쏠리자 현지 언론이 이 주인공을 찾아 나섰는데, 인터뷰 결과 그녀는 3년 전부터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바이올린 강사였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강습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길거리 연주로 생계를 이어가던 그녀는 설상가상으로 바이올린을 도둑맞게 되면서 그 길로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녀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다니~ 출근길에 만난다면 정말 행운이겠어요" "도움의 손길로 꼭 자립했으면 좋겠네요^^ "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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