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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DMZ, 국제 평화지대로"…남북관계 기대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26일) 오후에 귀국합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비무장지대,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유미 기잡니다.

<기자>

비무장지대를 국제 평화지대로 만들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 지구로 지정하고, 국제기구도 유치하자는 내용입니다.

38만 개로 추정되는 DMZ 지뢰 제거에는 유엔기구 동참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얻고 북한은 체제 안전을 제도로 보장받을 수 있어서 양쪽 모두 이익이란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뢰 제거만큼은 환영하겠지만, 개혁개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화지대 구상 전체엔 거부감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협상이 성과를 내면 국제평화지대 구상 등 남북관계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미국도 '북한과의 관계 전환'을 '트랜스폼'이란 단어로, 적극적 의미를 담아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김정은 위원장의 11월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켜보자"는 식의 기대감을 남겨 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조만간 시작될 북미 대화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다양한 한미 후속 대화를 통해 최종 확인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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