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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재력 강조한 트럼프…"약속 실현 위해 비핵화 해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금 전 유엔총회 연설을 마쳤습니다.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을 지키려면,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연설에 두 번째 연사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담대한 외교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구나 전쟁을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용기는 평화를 선택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누구나 전쟁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은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라는 걸 미국은 알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한반도에 담대한 외교 정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대로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제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한 대로, 북한이 이란과 마찬가지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의 약속대로 북한은 비핵화를 이행해야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 분야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시장 장벽과 대규모 보조금을 무기로 삼는가 하면, 환율 조작을 일삼았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과 관련해 이란에 최고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또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쿠바의 추종자라고 조롱했는데, 총회장에 앉아있던 베네수엘라 대표는 연설 도중 책을 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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