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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왕' 배런 힐튼 별세…4조 원 재산, 재단에 기부한다

전 세계 2천8백여 개 호텔을 거느린 미국의 '호텔왕' 배런 힐튼이 지난 19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죽음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유산의 대부분을 자선재단에 넘겼기 때문인데요.

<오!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자선재단에 4조 원'입니다.

유명 호텔체인인 힐튼 그룹을 이끌었던 배런 힐튼이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힐튼 그룹의 창업자인 콘래드 힐튼의 아들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음료 사업과 석유 사업, 항공기 임대업 등으로 재산을 모았습니다.
미국의 호텔왕 배런 힐튼 별세
이후 가문의 사업을 물려받아 30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힐튼 그룹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슬하에 딸 둘과 아들 여섯을 뒀지만 그의 막대한 유산은 대부분 자선재단으로 갈 예정인데요.

그는 지난 2007년 "아버지의 뒤를 따르겠다"며 공언한 약속대로 유산의 97%를 힐튼 자선재단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의 유산 4조 원이 더해지면 재단의 기금 규모는 7조 4천억 원 정도로 크게 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모델 겸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 등 유족들은 남은 3%의 유산을 상속받을 예정입니다.
배런 힐튼과 패리스 힐튼
누리꾼들은 "젊은 시절부터 애써 이뤄낸 것들을 모두 내놓고 가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꿈이라도 꿀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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