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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결정적 한 방 없어"…조국, 내일 바로 장관 임명?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분위기 알아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오늘(6일) 청문회에 대해서 청와대에서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이 국회에서 열었던 기자회견 때만큼 평가가 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잘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결국 야당, 결정적 한 방은커녕 반 방도 없었다면서 조국 후보의 완승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전 청문회 때는 조 후보자가 상당히 긴장한 듯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평정심을 찾았고 잘 대응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기류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보자 개인의 위법 사실이 확인된 게 없는데 의혹만 갖고 임명 안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3국 순방 마치고 오늘 오후에 귀국했는데요, 귀국하자마자 일단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로 가서 태풍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오늘 청문회 진행 상황,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도 보고 받았을 겁니다.

이것을 토대로 결단을 하게 될 텐데 사실상 임명 시기를 결정하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오늘이 지나면 내일부터는 문 대통령이 바로 임명을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기자>

법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청문회가 막 끝났는데 곧바로 다음 날 임명하는 것은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냐, 이런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여론도 좀 살펴봐야 하고 내일 태풍 피해도 우려가 되는 만큼 빨라야 모레, 일요일이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미뤄진다 해도 다음 주 월요일, 오는 9일을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장관급 인사 5명의 임명도 함께해야 해서 추석 연휴 전에는 마무리하려는 겁니다.

다만 이번 주말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임명 시기에 영향을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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