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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표창장 위조 확인되면 아내도 법적 책임져야"

<앵커>

표창장에 진위 여부 자체를 놓고도 또 여야가 맞섰습니다. 야당은 동양대에서 쓰는 형식하고 달라서 위조라고 했고 여당은 형식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서 위조가 아니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후보자는 만약에 위조로 확인된다면 부인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된 거 아니냐고 몰아붙였습니다.

다른 표창장과 형식 등이 다르다는 겁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딸의 동양대학교에서의 총장 표창장이 위조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동양대학교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돼 있는데 후보자 딸의 표창장에는 동양대 총장 최성해라고만 돼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제보받은 다른 표창장을 제시하며 위조된 게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위임 전결된 표창장 등에서는 형식이 다른 게 다수 확인된다는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장이 직접 전결하는 표창장에는 교육학 박사 이렇게 나가요. 그렇지 않은 위임 전결 표창장은 그게 안 나갑니다. 그러니까 자기 나름대로 구분을 하더라고요.]

조 후보자는 표창장 위조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가족이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처가 그것(위조)을 했다고 그러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후보자 딸의 표창장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조 후보자에게 확인을 부탁했는데

[박지원/무소속 의원 : 그걸 (표창장 사진) 밖으로 유출시킨 적 있으세요?]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없습니다.]

[박지원/무소속 의원 : 그렇죠? 그런데 저한테도 이렇게 와 있어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한번 보세요.]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 의혹을 지적하는 동시에 논란 해소를 위해 관련 사진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여야 공방이 팽팽한 가운데 표창장의 위조 여부는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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