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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소명 기회 기다렸는데 답답"…박원순도 옹호

검찰, 참고인 소환 조사 준비

<앵커>

조국 후보자 본인은 이런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이외에 다른 해명 방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함구령 속에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2시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무산 위기에 있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 왔는데, 답답한 심경입니다.]

그러면서도 끝내 청문회가 무산되면 다른 방식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방안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여야 합의로 정해진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여권 인사 등의 공개적인 지지는 이어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 후보자의 치열했던 삶에 이념의 굴레를 덧씌워 송두리째 폄훼하는 건 온당치 않다며 SNS에 옹호 글을 올렸고, 故 장준하 선생의 삼남은 조 후보자의 딸에게 현재 겪고 있는 아픔을 자랑스러워했으면 한다며 공개적으로 응원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관련 수사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며 내부에 함구령을 내린 가운데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딸이 인턴을 했다고 밝힌 KIST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들과 후보자 가족들이 가입한 사모펀드 운영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소환 대상 선정과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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