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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유류세 '정상화'…휘발유 1L 최고 58원↑

<앵커>

기름값에 붙는 세금을 깎아주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늘(31일) 끝납니다. 내일부터는 기름값이 오르는데, 벌써 조금씩 올리는 주유소도 있다고 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열 달 동안 인하됐던 유류세가 내일부터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휘발유를 포함한 기름값이 오릅니다.

[유승상/인천 부평 : 유류세 오른다고 해서 아무래도 나중에 되면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미리 주유해 놓으려고 주유소 방문했어요.]

리터당 휘발유는 최고 58원, 경유는 41원, 액화석유가스 LPG 부탄은 14원씩 비싸집니다.

전국 평균 리터당 1,493원 수준인 휘발유의 경우 내일부터 최고 1,551원까지 오르게 되는데, 60리터를 넣었을 때 늘어나는 부담이 3,480원에 달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한 차례 낮췄다지만, 늘어나는 부담이 운전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습니다.

[최복순/강원도 강릉 : 우리처럼 하루 벌어서 월급도 얼마 안 되는데 기름값이 너무 오르니까 (부담되죠.)]

석유 업계는 소비자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세금 상승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도 주유소들이 가격을 담합하거나, 가격이 오르기 전에 기름 판매를 기피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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