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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만 날리는 라멘 가게…'180도' 달라진 대마도 풍경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텅 빈 대마도'입니다.

부산과 49.5㎞ 떨어져 있는 대마도.

한일 갈등 이전까지 대마도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99%는 한국인이었습니다.

'일본 대마도는 한국인들이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죠.

그러나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이후 대마도의 풍경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여객선은 텅 빈 모습이고 항구 인근 렌터카 업체 주차장은 이용하는 손님이 없어 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평소 한국 관광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라멘 가게는 점심시간에도 파리만 날렸고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소개된 빵집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대마도 대표 관광지인 미우다 해변은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관광객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대마도 시내의 한 유명 쇼핑몰은 매대에 제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한국 관광객으로 붐볐던 술집 역시 업주와 종업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국내 누리꾼들은 "잘 됐네요^^ 올해 초엔 한국 사람 출입 금지 써놓고 무시하더니 소원대로 됐네!" "대마도를 다시 우리한테 넘겨주면 갈 거다"라며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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