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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진 상사, 조은누리 양 구조 '생생했던 순간'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상진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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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박상진 상사님. 그런데 원사로 진급이 이미 확정이 되셨기 때문에 저는 원사님으로 부르겠습니다. 박상진 원사님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조은누리 양이 발견됐을 때가 실종 신고가 되고 실종된 지 열흘 만이었죠?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순간 지금도 기억하시면, 떠올리시면 상당히 가슴이 떨리실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희는 작전 투입하는 그날에 실질적인 훈련을 위해서 실외기 패스트로프 작전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헬기에서 내린 이후에 지휘관께서 급박하게 지휘관들 모아서 갑자기 회의를 주관하시고 오후에 실 작전이 투입이 된 상황이 되었고 그 지역에 갔을 때 누리 양 플래카드를 봤을 때는 정말 저도 딸 가진 아빠로서 꼭 찾아야겠다. 심장이 많이 떨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플래카드에 어떤 글이 쓰여 있던가요, 플래카드에.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누리 실종 여아를 찾습니다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부모님의 간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그대로 읽혀졌겠군요. 또 따님을 두고 계시고요. 그 작전에 투입돼신 거는 실종된 지 며칠 만에 그러면 투입이 되신 겁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희는 30일부터 투입을 했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일주일 정도 지난 후군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발견 당시에 기사는 많이 됐습니다만 원사님 말씀을 직접 듣고 싶어요. 발견 당시에 정말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희가 수색을 올라갈 때 정말 군견을 앞세워서 이동한다는 것 자체도 상당히 험준하고 또 잡목, 가시덤불, 뚫고 나가기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과연 이런 곳에 누리 양같이 어린이가 올라올 수 있을까. 하지만 이미 그 전에 군경에서 다 이렇게 한 번 수색을 했다는 장소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 가본 곳을 한번 저희가 가보자라고 해서 일단 좀 험준한 곳을 돌게 됐는데 막상 저희 군견이 누리 양을 발견하고 보고 동작을 취했을 때는 정말 저도 깜짝 놀랐었고.
 
▷ 주영진/앵커: 보고 동작이라고 하는 건 어떤 자세입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군견이 일반적으로 네 발로 걷다가 뒷발을 지면에 닿으면서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는 모습이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절대 짖지는 않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네, 저희 군대에 있는 견들은 짖을 수가 없도록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이
▷ 주영진/앵커: 그렇게 딱 앉아 있는 걸 보는 순간 긴장되시고 가슴이 떨리셨다는 말씀이군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심장이 미치도록 뛰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떤 인기척이나 이런 거는 그 순간까지만 해도 못 느끼셨고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네, 전혀 없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이제 군견을 보고 다가갔어요. 바로 눈에 보이지는 않았던 거죠?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언덕으로 이렇게 위에서 봤을 때는 식별되지 않을 만큼 약 2m 정도의 계곡 아래 부분에 누리 양이 기대어 앉아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디 바위에 기대어 앉아 있었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계곡 바로 옆이었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거기는 비가 와서 아마 계곡이 형성이 되었던 자리인 것 같고 그날은 물이 없는 일반 마른 지면이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기사에 많이 나왔는데 그때 조은누리 양의 이름을 부르셨다고.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한 세 차례 의식 확인을 위해서 불렀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답이.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마지막 세 차례에 짧게 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은누리니 이렇게 질문하신 겁니까, 은누리니?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너무 급했기 때문에 저도 누리야, 누리야 이렇게 세 차례 불렀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조은누리 양이 네라고 대답했을 때 원사님 마음이 어떠셨어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정말 미치도록 환호하고 싶었고 눈물이 났는데 일단 우선 너무 탈수 현상이 심했고 혹시나 쇼크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최단시간에 빨리 내려가서 응급 구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은누리 양이 열흘 만에 발견이 됐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거 아니에요. 체중이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 같은데.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제가 봐도 많이 왜소해졌다, 상당히 탈수 현상이 컸다라고 느껴졌을 만큼 말라 보였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주 말라보였고 그러면 발견하시고 나서 우리 은누리 양을 바로 이렇게 업고 거기서 이제 내려오신 건가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아닙니다, 일단 혹시나 탈수 현상 때문에 일단 물을 한 세 모금을 마셨습니다. 짧게 세 모금을 마시고.
 
▷ 주영진/앵커: 원사님이 갖고 다니시던 들고 있던 물을 세 모금 정도 조금 마시게 하고.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그리고 이제 물을 세 모금 마셨을 때 눈동자가 많이 맑아지는, 초점이 맑아지는 모습이 있어서 이제 정신을 차리는구나, 그때부터 이제 업고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업고서 무전으로 바로 보고는 하신 건가요, 발견했다고?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거기가 난청 지역이다 보니까 군 통신도 안 됐었고 휴대전화도 안 됐었고 현장에서 일단 우연치 않게 카카오톡이 됐다 안 됐다 이런 상황이어서 저희가 경찰 주통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청에 식별이라는 짧은 문구만 올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문구요?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카톡으로 여아 식별.
 
▷ 주영진/앵커: 여아 식별. 그렇게 표현하도록 원래 돼 있는 겁니까? 은누리 양 발견 이렇게 안 하고 여야 식별 이렇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제가 군인이다 보니까 짧게 단문으로.
 
▷ 주영진/앵커: 군대식 표현으로 여아 식별. 그 카톡 보시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정말 환호하시고 좋아하셨겠어요. 가장 먼저 가족 분들한테 그걸 알렸어야 했는데 그 은누리 양하고 우리 어머님, 아버님이, 가족 분이 이렇게 만나는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그때도 함께 계셨을 것 같은데.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아닙니다. 저희가 누리를 내려온 곳이 마을과, 그러니까 누리가 실종됐던 발원지 반대 능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누리가 발견된 곳도 올라갔던 능선의 반대의 능선,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능선 계곡에서 발견이 됐었고 저희도 이제 최단거리로 내려오기 위해서 반대 마을로 내려와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마을로 내려와서 구조 요청 하시고 그때쯤 되면 이제 전파가 됐을 거고요, 은누리 양이 발견됐다, 발견되고 전파가 됐을 것이고 그러면 거기서 이제 병원으로 은누리 양을 옮긴 겁니까, 구조대가 와서?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119구조대가 와서 누리 양을 호송을 했습니다.
박상진 원사
▷ 주영진/앵커: 처음에 은누리 양이 실종되고 나서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색을 하고 그러면서 가장 염려했던 게 일단 아직 어린 학생이고 또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지적 능력이 조금은 떨어지는 그런 학생이어서 과연 그런 힘든 상황을 혼자서, 특히 많은 분들이 그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 칠흑같이 어두운 밤, 비도 내리고 그런 상황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참 걱정을 했는데 열흘 만에 발견이 됐다. 많은 분들이 그때 큰 희망을 느꼈다 또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원사님도 돌이켜 보면 그 수색 작전, 혹시 이제는 조금 힘든 거 아니야? 이렇게 포기할 수도 있고 그런 이야기도 주변에서 나올 법한 상황이었는데 어떻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희 검열 작전 간 저희가 경찰 주통제를 받다 보니까 경찰 팀에서도 정말 어린이가 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이번 주까지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번 주는 꼭 찾아야겠다, 그래서 이제 가보지 않은 곳까지, 깊숙한 곳까지 올라갔는데 천만다행으로 국민의 성원이, 기도가 닿았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 그러기 위해서 사람을 찾는 일에는 포기란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반드시 찾는다 그런 원칙과 신조가 있으신 겁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희는 이제 군인입니다. 밖에서는 저희가 형법, 각종 민사법 등이 있지만 저희는 군법 그리고 가장 군인의 기본법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군인의 기본법.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거기에 보게 되면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함을 사명으로 한다고 돼 있습니다. 평소에 해 왔던 일들이고 또 저희도 상관의 지시에 따라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 임무를 완수했다는 일단 해야 한다는 각오가 우선이 되는 것이고 그리고 또 제 딸 같은 아이이기 때문에 더더욱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참 그 말이 와닿습니다. 그런데 그 기본법을 지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 원사님 해내셨고 그리고 군견, 달관이인가요, 이름이? 또 군견병 김재현 일병인가요? 이렇게 3명의, 우리 달관이까지 명으로 치면 세 분이 조은누리 양을 발견하시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거죠. 나중에 발견하고 나서 김재현 일병하고 또 달관이한테 어떤 얘기하셨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발견해서 누리 양을 호송 보낸 이후에 솔직하게 그때 이제 저와 재현이 다 탈진을 했습니다. 정말 정신이 없었고 이때 마을 어르신들이 와서 정말 고생했다고 부채질해주시고 물을 주고 하시는데 또 너무나 감사했고 정말 하이파이브 하면서 고생했다고 서로 격려해줬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저 화면에 나오는 게 직접 찍으신 건가요? 달관이하고 김재현 일병이 훈련하는 장면입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맞습니다.
박상진 원사
▷ 주영진/앵커: 그러면 저 달관이는 우리 원사님하고 김재현 일병을 거의 가족처럼 생각을 하겠네요. 절대적으로 명령에 복종합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보다는 일단 군견병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김재현 일병에게. 원사님한테는 가끔 말 안 들을 때도 있습니까, 달관이가?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저의 말을 10%를 듣는다면 군견병인 재현이한테는 200% 말을 듣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재현 일병과 달관이 관계는 그러면, 그러면 전역하고 나면 달관이가 너무 허전해하거나 그러지 않습니까, 군견병이 전역하면.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다음 군견병을 선발하게 되면 달관이와 친숙화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2개월 이렇게 소화를 하면서 기본 친숙함이 군견병의 소양 능력을 평가를 보고 합격됐을 시에 군견병 임무 수행을 하게 돼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 달관이가 어떤 수색견인지 저희가 한번 준비한 컴퓨터 그래픽이 있는데 한번 볼까요? 그걸 보면서 시청자분들께 일단 달관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7년생 셰퍼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2013년 11월부터 임무를 시작했고 4차례 우수 군견상 수상, 수색 훈련에서 수색 성공률 100%. 자랑스러운 달관이입니다. 달관이가 그런데 뉴스 보셨죠? 못 보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처음에 군견으로 발탁됐을 때 사고도 쳤다고 합니다. 탈영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한번 볼까요?
 
▷ 주영진/앵커: 달관이가 정말 큰일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조은누리 양의 생명을 살렸는데 나중에 다 구조 끝나고 혹시 조은누리 양 그러면 부모님과 통화를 하셨다거나 말씀을 들으신 건 없습니까?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얼마나 좋아하시고 정말로 많은 분들이 우리 은누리 양을 살렸다고 고마워하시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그 말씀을 저도 뉴스에서 봤습니다. 오늘 이렇게 귀하게 시간 내주셔서 나와주셨는데 조은누리 양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염원해주셨던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 또 현장에서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우리 박 원사님, 우리 시청자분들께 우리 수색대대 어떤 부대고 앞으로도 어떤 각오로 임무에 임하실 건지 간단하게 한번 말씀해주시죠.
 
▶ 박상진/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원사 진급 예정: 일단 무엇보다도 이번 작전을 주관해주신, 끝까지 주관해주신 가장 고생하신 경찰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 육군이 있는 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2작전 사령부의 충북 지역을 담당했던 같이 제일 고생했던 우리 37사단 장병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다음에 또 소방 및 지자체 관계자 분들 그리고 끝까지 누리를 찾고자 염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건강하게 살아돌아온 누리 양에게 감사합니다. 제가 군인이기 때문에 항상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하고 힘닿는 데까지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 원사님 뵈니까 저도 오늘 상당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사님 혹시 이 영화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데일리 어게인이라고 아마 우리 영화는 그렇게 제목이 되어 있을 텐데 강아지가 계속해서 태어나요, 환생을 해요. 그런데 한 번은 수색견으로, 인명구조견으로 태어납니다. 어릴 때 주인을 나중에 몇 번 태어나서 나이가 든 주인과 만나는 그런 아주 감동적인 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Home we'll go. 우리 은누리 양,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영화의 주제도 나는 집으로 돌아갈 거야,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거야, 바로 그 스토리를, 영화에서 있었던 스토리를 현실에서 가능하게 해주신 우리 박 원사님, 김재현 일병, 달관이 또 경찰 관계자 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도 원사님과 똑같은 말로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열흘 동안 힘들 텐데도 참고 견뎌준 우리 은누리 양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더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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