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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더 낮아진 평균자책점…34년 만에 '대기록' 도전

<앵커>

올 시즌 경이적인 행보를 보이는 류현진 선수의 평균자책점이 기록 정정으로 더욱 낮아졌습니다. 34년 만에 대기록 도전도 가능해 보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늘(2일) 지난달 류현진이 보스턴 원정에서 기록한 2실점을 비자책점으로 정정했습니다.

류현진은 당시 원아웃 1루에서 보가츠를 평범한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테일러가 머뭇거려 안타를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이후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이 보가츠의 안타를 수비 실책으로 정정해주길 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는데, 이 요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테일러의 실책이 없었다면, 투아웃이 되고 이후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후 내준 두 점은 류현진과 무관하게 된 겁니다.

어제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1.66까지 내려간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3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기록 조정으로 류현진은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발 앞선 건 물론 대기록 도전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53은 지난 1985년 사이영상 수상자 드와이트 구든 이후 34년 만에 나온 최저 기록입니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을 통해 올 시즌 마지막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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