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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떼고 아베 규탄 집회…분노한 시민사회

<앵커>

불매 운동을 넘어 오늘(2일)은 거리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민들 뿐 아니라 지방 자치 단체들도 한목소리로 일본에 경제 보복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 사회 분노는 전연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노총 등 6백80여 개 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제 침략 아베 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일본이 2차 경제 보복에 나선 만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즉각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경제 물자조차도 신뢰 못하는데 군사정보까지 서로 신뢰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라고 합니까? 당장 폐기해야 됩니다.]

시민단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서울 강남구청도 일본 보복조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 일장기 14기를 모두 떼어냈습니다.

[이호현/서울 강남구청 총무과장 :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경제 침탈을 선언한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하기된 일장기는 일본이 경제 제재 조치를 해제할 때까지 (걸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 분노도 컸습니다.

[최진규/서울 성수동 :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되고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은 내일 저녁 7시 아베 정권 규탄 촛불 집회에 이어 광복절엔 대규모 촛불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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