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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페이크 승부차기', 토트넘 아우디컵 우승 한몫

<앵커>

손흥민 선수가 프리시즌 대회, 아우디컵에 이틀 연속 출전해 토트넘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9분, 라멜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 시작할 때 손흥민을 투입하며 홈팀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습니다.

하루 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66분을 뛰었던 손흥민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프리 시즌 첫 골을 노렸는데 마무리가 조금씩 아쉬웠습니다.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1분 뒤 빠른 발로 만들어낸 결정적 기회에서는 오른발 슈팅이 울라이히 골키퍼 발끝에 걸리면서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추가 골을 터트려 여유 있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뮌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9살 동갑내기 아르프와 데이비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고 골문 왼쪽 구석을 찔러 우승에 발판을 놓았고, 동료 골키퍼 가자니가가 뮌헨의 일곱 번째 키커 보아텡 슛을 막아 승리가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오는 1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주말 인터 밀란과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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