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호남 서해안 '호우주의보'…주말까지 장맛비 계속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그리고 서쪽 지방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잠시 후 6시를 기해서 그 밖의 호남 서해안 지역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이 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26일) 밤에는 충남 남부 지역과 전북·전남 북부 지역으로 세찬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 곳곳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밤에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일요일 밤까지 꽤 길게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그사이 영동을 제외한 중부 대부분 지방은 70~150㎜, 많게는 200㎜까지 쏟아지겠고요, 전북 지역도 100㎜ 이상, 영동과 경북 북부, 전남 북부 지역도 20~70㎜ 안팎이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영남 곳곳으로는 계속해서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오늘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도 후텁지근하겠는데요, 서울의 한낮 기온은 30도, 대구 34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주말에 비가 그치면 다음 주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