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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7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 실었다…뉴욕증시 상승

파월 "트럼프 해임 지시 따르지 않을 것"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준 의장이 이번 달 기준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해임 지시를 해도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미 하원 청문회에 나와 기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세계 무역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고, 기업 투자 증가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이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잠잠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 달 말, 미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에서 금리를 낮추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장중 한때 S&P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천 선을 넘어섰고, 다우 지수도 1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올린 뒤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 실제 해임 지시를 받더라도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맥신 워터스 의원 : 대통령이 오늘이나 내일 전화해서 '당신을 해고할 테니 짐 싸서 가세요'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물론 저는 그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가상 화폐 리브라에 대해 "자금 세탁, 금융 안정성 등에서 심각한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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