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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경기 만에 시즌 10승…MLB 통산 50승 달성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5번째 도전 끝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빅리그 통산 50승도 달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타 일변도'의 젊은 타자들이 많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맞아 류현진은 평소보다 훨씬 조심스러운 투구를 펼쳤습니다.

정면 승부 대신 변화구 위주의 코너워크에 주력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2회에 삼진, 3회에는 땅볼로 주자 3루 위기를 넘겼고 6회에는 유일하게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정면 땅볼 타구를 건드리지 않고 흘려보내 병살로 유도하는 판단력이 돋보였습니다.

[오렐 허샤이저/전 LA 다저스 투수 : 잡으려는 시도를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수비수들의 위치를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입니다.]

다저스 타선은 2회 먼시의 선제 솔로포와 6회 벨린저의 시즌 30호 솔로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류현진을 든든하게 지원했습니다.

다저스가 5대 1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5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하고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초반부터 집중해서 강하게 던졌는데 그게 주효했습니다. (전반기는) 99점입니다. 1점은 지난번 경기에 너무 못 던졌습니다.]

류현진은 빅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을 1.83에서 1.73으로 낮췄고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위대한 전반기'를 마감한 류현진은 오는 10일 올스타전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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