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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판정 특혜 논란에…"스트레스로 잠도 못 자"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요즘 잘 나가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최근 불거진 '판정 특혜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지난 일요일 뜨거운 오심 논란 속에 울산과 2대 2로 비겼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울 김원식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한 뒤에도 고의성이 없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이후 프로축구연맹 심판 평가 회의는 이 판정을 오심으로 인정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페시치의 골로 승리를 거둔 뒤 심판 평가 회의에서 오심을 인정했는데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 겁니다.

'판정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최용수 감독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불쾌한 마음을 어떻게 숨길 수가 없습니다.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판정에 대한 불신, 상당히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득점 선두 페시치의 발가락과 오스마르의 코가 부러졌는데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는 등 서울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강등 위기를 딛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은 모든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우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데 상당히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코너에 몰릴 때일수록 우리의 힘을 보여주지 않을까.]

서울은 이번 주말 '역전의 명수'로 떠오른 강원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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