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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유조선 기름 유출…해경, 밤샘 방제

<앵커>

울산 앞바다에 정박해있던 소형 유조선에서 어젯(27일)밤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백 m 길이의 기름띠가 곳곳에 나타났고 해경이 밤새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기름을 먹은 흡착포를 해경이 일일이 건져 올립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울산 남구 장생포 호안에 정박 중인 190톤급 유조선에서 벙커씨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화학 방제함 등을 급파한 해경은 울산 신항 근처에서 450m가량의 기름띠를, 울산 장생포항 근처에서 150m가량의 기름띠를 발견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유조선에 구멍이 뚫려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와 정확한 유출량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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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경기 안양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근처에서 69살 박 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와 20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화물차에 실려 있던 감자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이를 치우기 위해 주변이 잠시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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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 강원 영월 평창강 일대에서 다슬기를 줍던 58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강물의 유속이나 양은 평상시와 비슷했지만 김 씨가 해가 진 이후 물에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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