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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국내 도자기 경매 최고가…보름달 닮은 '백자대호'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대형 항아리가 국내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돼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달항아리 사상 최고가' 입니다.

마치 보름달을 닮은 모습에 '달항아리'라고도 불리는 백자대호입니다.

높이 45.5㎝의 이 항아리는 고운 백색에 안정감 있는 형태, 그리고 꾸밈없이 깔끔한 표면을 자랑합니다.

크기를 키우기 위해 항아리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빚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돼 좌우대칭을 이루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 경매에서는 23억 원으로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31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국내 도자기 경매 중에선 역대 최고가이고, 국내 고미술 경매 중에서는 3번째로 높은 낙찰가입니다.

이렇게 높은 가격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희소성입니다.

높이 40㎝ 이상인 백자대호는 주로 왕실 행사에 사용돼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현재 국보와 보물을 통틀어도 20여 점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빛깔이 어쩜 저리 고울까? 가격 빼고 봐도 훌륭한 항아리네요." "예술 하나도 모르는 나지만 이건 좀 갖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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