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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예고에도 정신 못 차리고 음주 운전 '수두룩'

<앵커>

음주운전의 단속기준이 강화된 첫날 경찰이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음주운전으로 150명 넘게 적발됐습니다. 특히 전날 술을 마시고 한숨 잔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주 단속 경찰관 : 더더더더….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0.110입니다.]

[음주운전자 : '음주운전법이 강화됩니다' 문자를 받았어요. '오늘도 괜찮겠지' 하고 (음주운전하고) 온 거예요. 윤창호법? 윤창호가 누군지도 몰라요.]

음주 단속 기준과 처벌을 강화한 '제2의 윤창호법' 시행 첫날인 어제(25일). 이틀 전부터 예고된 일제 단속이었지만 곳곳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자들이 적발됩니다.

전날 술을 마시고 한숨 잤으니 괜찮겠지 하며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음주운전자 : 술이 덜 깼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여기서 (단속)할 줄은 몰랐어요. 억울한 것,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하룻밤 새 전국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150여 건. 면허취소 수치 운전자는 90명이 넘습니다.

어제부터 면허취소와 면허정지 혈중알코올농도가 각각 0.02%p씩 낮아졌습니다. 음주운전 처벌 상한도 과거 징역 3년, 벌금 천만 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천만 원으로 강화됐습니다.

경찰은 새 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두 달 동안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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